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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84억 투입해 ‘뇌병변장애인 마스터플랜’ 가동

한뇌협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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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인의 의사소통권리보장토론회
의사소통, 선택아닌 권리 - 장애인 의사소통권리보장 토론회 (사진제공_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 재활과 치료가 필요한 뇌병변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2023년까지 604억 투입
  •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비전센터 2곳, 언어장애인의사소통 센터 1곳
  •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대상 2배 확대 및 성장기 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신규 지원 등 올해 84억 투입

진학과 취업이 어려운 성인 뇌병변장애인이 돌봄과 교육, 건강관리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용시설 ‘비전센터’ 2개소가 올해 8월 첫 선을 보인다.

언어장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뇌병변장애인을 위해 보완‧대체 수단을 지원하는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도 7월에 새롭게 문을연다. 돌봄 서비스도 강화된다.

활동지원사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이동과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는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돌봄 전문교육(이해과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실시한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또한 대상 연령을 확대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인원에게 지원을 한다.

 

 

[더인디고 조성민 대표]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뇌병변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국내 최초의 마스터플랜(2019~2023)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5년간 총 604억원이 소요되는 뇌병변장애인 종합지원계획에는 올해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바우처 사업 등을 제외한 21개 사업(신규 10개, 확대 11개)에 84억 원을 투입한다.

뇌병변장애인은 뇌졸중, 뇌손상, 뇌성마비 등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걷고 움직이고 말하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현저한 제약을 받는다.

생활 전반, 전 생애에 걸쳐 전문적인 돌봄과 케어가 필요하지만 발달장애인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사진제공=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또한 와상, 사지마비 등으로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혼자서는 이동이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진학‧취업이 어려운 성인 최중증 뇌병변장애인은 학령기 이후 갈 곳이 없어 대부분 집에서 생활하고 있어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크다.

또한 대부분이 언어장애(42.4%), 지적장애(23.5%), 시각장애(19.1%), 청각장애(13.7%) 등 중복장애를 동반하고 있어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이 있다.

올해 주요 역점사업은 ▴비전센터 2개소 신설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1개소 신설 ▴성장기 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지원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연령 확대 ▴전담 활동지원사 신규 양성 등이다.

‘비전(vision)센터’는 학령기 이후 갈 곳이 없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전용시설이다. 교육, 돌봄, 건강 등 종합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휠체어 이동반경 등을 고려해 무장애 공간(자동문‧승강기 설치, 높낮이 제거 등)으로 조성되며, 호이스트, 대소변흡수용품 교환침대 같은 특수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는 언어장애 등으로 인한 뇌병변장애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 보장을 위한 시설이다.

올해 1개소(180백만 원)를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민간위탁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뇌병변장애 아동 및 청소년 맞춤형 지원으로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성장기 자녀를 위한 보조기기 맞춤 지원 사업 확대, 영유아 교육지원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 아동의 성장과 신체 변화에 따라 잦은 교체가 필요한 휠체어 등 맞춤형 보조기기 제작 및 수리를 올해는 총 100명에게 지원한다.
  • 또 만6세 미만 중증 장애 영유아(매년 50명씩) 대상 일상생활훈련, 보조기기 사용 훈련, 전문 특수교육 연계 등과 양육정보 제공 및 부모교육 등도 이뤄진다.
사진제공=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전 생애 재활·치료가 필요한 뇌병변장애인 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거점 뇌병변장애인 복지관과 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연령을 확대하고 전담 활동지원사 양성 교육과정도 신설·운영한다.

성인 뇌병변장애인 특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거점 복지관 지정을 올해 5개소까지 늘리며, 상시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를 만 3세에서 만 44세까지 총 1200명에게 50%를 지원한다.

지난 해까지는 만 5세에서 만 34세 총 694명에 불과했다.

뇌병변장애인 전담 제공기관 3개소 추가 지정하고, 전담 활동지원사 2,000명 양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과정 매뉴얼 개발 후 이론교육 및 실습과정 운영을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사회초년생의 맞춤형 일자리 발굴·지원을 위한 ‘진로실험센터(22년 목표)’와 부모‧가족의 일시적 부재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한시적으로 맡길 수 있는 ‘긴급 돌봄 시설(22년까지 3개소 목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는 작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뇌병변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을 본격화하는 해다.

뇌병변장애인 당사자와 부모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뇌병변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자립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원본기사 링크 http://theindigo.co.kr/archives/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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